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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의 벤쳐투자의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과제1...농업펀드의 문제

-농식품부 모태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 vs 한국요즈마펀드코리아가 관심을 갖는 바이오 분야 
-100% 민간주도형 펀드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해야할일은?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1/03 [21:12]

[사설] 한국의 벤쳐투자의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과제1...농업펀드의 문제

-농식품부 모태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 vs 한국요즈마펀드코리아가 관심을 갖는 바이오 분야 
-100% 민간주도형 펀드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해야할일은?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3/01/03 [21:12]
한국의 모태펀드를 비롯 정부 지자체 벤처펀드가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즉석에서 yes라는 답변을 들을수 없다고 확신한다.
한국의 벤쳐펀드의 대다수의 모습은 수익률과 조성규모에 집착하는 반면에 이스라엘 요즈마 펀드는 창업초기(아이디어 보육단계)를 거친 기업들에게 100%투자됐다.
그럼 왜 이렇게 극명한 투자의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해본다
1. 정부주도형 vs 민간주도형
두가지 방향도 있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자
한국의 모태펀드를 이해할려면 한국펀드의 구조를 잘 알아야한다
한국의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 13개 기관 출자로 모태펀드(fund of fond)를 만들어 한국벤처펀드에서 운용한다

사례1) 농식품부 모태펀드
모태펀드의 구성은 민간출자자와 모태펀드 운용사(vc)와 협력하는 구조(출자와 투자)로 돼 있지만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단적인 예로 농식품부 모태펀드의 투자심의위원들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관리형으로 펀드의 수익성이나 안정성에 초점 있는 듯 보인 농식품 모태펀드의 투자심의위원회 위원 공개 모집한 내용인데 하는일은 농림수산식품자펀드 운영사 선정기준 심의, 평가, 출자제한조치 심의, 분야에 해당 심의, 기타 심의하는 사람을 뽑는 기준이다.
모집분야에 있어서도 금융, 관련업계, 학계, 법률 및 회계등이다.
심사위원 모집이나 심사하는 내용으로 보아도 모태펀드라고 하기에는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식품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정부가 구호처럼 내놓은 방향과는 철저하게 다르다는데 있다 심의단계부터 선정까지 그옛날 아날로그식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보였고 농식품 모태펀드 출발한 10년이 넘는 역사속에 홈페이지만 바뀌고 바뀐게 없고 오히려 심사만 까다로워 졌다는 농식품 스타트업의 불만들과 농식품부 모태펀드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 모태펀드의 존재의 이유가 벤쳐캐피탈(vc)의 사업성(수수료 영업)을 위한 소리를 않듣기 위해서 해야할 과제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농식품에 벤쳐를 위한 투자는 그렇게 쉬운과제가 아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그러나, 농식품 모태펀드가 출발할 때 취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참여해 조성한 정책 모펀드(Fund of Funds)로 전통산업에 가까운 농림수산식품분야에 벤처 투자를 접목해 다양한 산업군에 파급효과를 주기 위해 출발했다.
대부분 정부에서 만든 펀드가 그러하듯 조성규모와 자펀드 결성액을 성과와 지표로 자화자찬 하고 있다.
대략 농식품 모태펀드가 자랑으로 내놓은 2020년 기준 청산한 8개 자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2%라는 언론보도를 보았고 2018년에 청산한 아주-아그리젠토 투자조합의 경우 멀티플 2.3배 수준으로 가장 높은 조합청산수익을 기록했다. 더불어 솔리더스글로벌농식품바이오투자펀드 1호(멀티플 2배)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농림축산투자조합(멀티플 1.8배) 등 다수의 조합이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는 보도를 보았다.
여기서 농식품 모태펀드도 여러개의 실적이 있다고 하지만 이스라엘 요즈마 펀드처럼 과연 아이디어에 투자해 10년동안 기업다운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가 있을까?
왜 농식품 모태펀드만 가지고 그러냐는 볼맨소리도 할 수 있지만 이유는 한국에 들어온 요즈마펀드코리아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답이 나온다
요즈마펀드에서 자랑하는 핵심 키워드
-이스라엘 요즈마펀드는 나스닥 상장 기업 수 세계 3위
- 글로벌 R&D센터 수 기준 세계 2위 중국-이스라엘
-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특허출원 거의유일
-워렌 버핏이 미국 외의 첫 투자지역으로 선택한 국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요즘 언어로 바꿔본다면 30년전에 이스라엘에서는 세계화 마인드를 가지고 글로벌 R&D센터를 만들었으며,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 인플루언서가 관심을 갖게 노력을 했고 그결과로 나스닥 상장회사 숫자를 세계 3위까지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를 갖고 있는 요즈마 펀드가 한국에서 첫 사업으로 요즈마캠퍼스(판교) 개소한양대 ERICA 캠퍼스 인큐베이팅 운영, 바이오 특화형 TIPS 운영사 바이오분야는 농식품 모태펀드하고는 관련이 없는 일인가 묻고 싶다
최근에 농식품부에서 나온 스타트업투자를 위한 펀드조성했다는 소식도 있지만 앞서 얘기했던 조성규모와 자펀드 결성액을 성과와 지표로 자화자찬 한다면 대한민국의 농업위상을 높이는 일은 꿈에 불과 할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모태펀드는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
1. 농식품모태펀드를 보면 평가기준을 바꿔야 한다 물론 농식품모태펀드 뿐 아니라 다른 펀드도 수익률을 많이 낼수 있는 평가기준에서 얼마나 농식품분야에 초석이 되면서 수익률까지 낼수 있는 업체가 될 수 있는 떡잎을 찾아야하고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 기준으로 바꿔야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은 초연결사회라 정성평가도 가능하다 시장에서 대우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도 정부투자기관들은 정량평가에 치우쳐 있다 정성평가가 제대로 대우 받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위원으로 참여할수 있는 평가플렛폼이 있어야 한다.
2. 농식품분야에 지원하고 있는 연구분야도 학자들이나 기타 기관들의 연구비를 보조 받기위한 요식행위로 다가 가는게 아니라 모든 국민들과 사용자들이 공감할 수 아이템을 발굴하는 일도 게을리 하면 안 되고
3. vc 선정, 평가위원선정, R&D센터의 연구과제도 글로벌 스탠다드 즉 폴렛폼화가 돼야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100% 민간주도형 펀드를 할 수 있는 정책, 행정의 절실함이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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