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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20:16]
먹을 수 있는 산나물과 독초 잘구별해야...독초산나물 주의보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접수사례 봄철에 집중…미량 독성 있는 산나물도 조심[월간 기후변화=김학영 기자] 정부가 산나물과 닮은 독초를 먹고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봄철인 3∼6월 접수된 것이 85%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10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꽃이 피기 전엔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봄철에 특히 위험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산나물 중에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있지만, 식용이 가능한 산나물을 식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많은 산나물이 독성을 띠고 있거나,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산나물은 먹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미나리, 곰취, 부추, 산초, 연근 등은 대표적인 식용 산나물이다. 그러나 이들도 모든 부분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부분을 먹을 경우 심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용 산나물을 먹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나물을 먹기 전에 반드시 특정한 방법으로 가공하거나 조리해야 한다. 산나물을 먹기 전에 충분히 세척하고, 생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산나물을 먹을 때에는 신중해야 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산나물과 닮은 대표적인 독초로는 동의나물, 여로, 박새 등이 있다.
독초인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데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진 데 반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또 독초인 여로는 산나물로 먹는 원추리와 비슷한데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는 반면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
독초인 박새는 주로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과 오인하기 쉬운데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주름이 뚜렷한 반면 산마늘은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어 구별할 수 있다.
이 밖에 미국자리공의 뿌리를 인삼·도라지·더덕 등의 뿌리와 오인해 섭취하거나 산괴불주머니를 쑥으로 혼동해 먹는 사례도 있다.
식약처는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야생식물을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독초를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 경우 진료에 도움을 위해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 하더라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원추리에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원추리가 성장할수록 강하게 나타나 반드시 어린 잎만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독성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kna.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월간 기후변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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