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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서울 집값 상승의 주범?

세금 감면이 불러온 수도권 열풍에 기여 
주택 구매 여력 증가와 시장 심리 개선
장기 보유 유인과 정책 불확실성 감소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05 [07:14]

정부 정책, 서울 집값 상승의 주범?

세금 감면이 불러온 수도권 열풍에 기여 
주택 구매 여력 증가와 시장 심리 개선
장기 보유 유인과 정책 불확실성 감소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8/05 [07:14]

최근 서울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정부의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와 기타 부동산 관련 세금 감면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세금 감면은 부동산 투자에 따른 비용을 줄여 부동산을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며, 세금 부담이 줄어들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증가한다.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세금 감면은 주택 보유 비용을 낮춰 주택 구매 여력을 높이며, 결과적으로 주택 수요를 증가시킨다. 세금 감면 정책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시장 심리를 개선하고, 주택 구매 심리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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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광고 이미지 (수도권에 활발한 분양은 정부정책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금 감면은 주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유인을 증가시켜 주택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세금 감면 정책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며,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서울은 인구 밀집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으나, 토지 부족과 개발 규제 등으로 인해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다.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주택 시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하거나 주택 구입을 촉진하는 금융 상품을 도입하면 금리 상승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 완화 조치 역시 주택 수요를 증가시키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거나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 시행되면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지만, 현재의 세금 감면이나 규제 완화가 계속된다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도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경제가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

 

서울로의 인구 유입과 도시화 추세도 중요한 요인이다. 젊은 세대의 주택 구매 욕구와 가구 분화가 진행되면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투기 수요도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투자자들이 주택을 매수하여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도하지 않으면 주택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와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정책들이 서울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이 주택 수요를 촉진하고, 시장 심리를 개선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집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집값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다각적인 분석과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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